오늘은 해외여행 중에서도 특히 제가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날씨 예보를 미리 보고 대비했던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사카나 후쿠오카 같은 곳을 여행할 때, 당일 버스투어나 특정 관광지가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출발 전에 날씨를 미리 확인하곤 하는데요.
사실 이걸 모르고 떠났다가는 비 오는 날씨 때문에 일정이 꼬이거나,
원하는 풍경을 못 보고 돌아오는 아쉬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길게는 한 달, 짧게는 2주 뒤의 예보까지 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여러 곳 있어서 미리 체크해두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각 사이트별 특징과 바로가기까지 한눈에 정리해뒀으니 일본 여행 준비 중이시라면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tenki.jp는 일본 기상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일본 현지인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상 정보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2주 예보를 미리 자세히 볼 수 있으며 1개월, 3개월 예측 날씨 정보까지 나와서 여행자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특히 지역별 강수확률, 체감온도, 꽃가루 정보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봄·가을 여행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어만 제공되지만 구글 크롬 번역 기능으로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기관이라 신뢰도 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본기상청(Japan Meteorological Agency)입니다. 강수량, 기온, 바람, 기압 분포도까지 매우 디테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 처음 이용하면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한국어 번역 기능을 이용해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2주간의 날씨 예보는 물론 시간별 예보도 제공하며 일본 여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지진, 쓰나미 경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일본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일본기상청 사이트 자료를 꼭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주쿠 라이브는 일본 날씨뿐만 아니라 실제 거리 풍경을 라이브로 보여주기 때문에 여행 직전 체크용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제가 여행 가기 전 날씨 앱에서는 '맑음'이라고 나왔는데도, 라이브를 틀어보니 흐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장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도쿄의 신주쿠 이외에도 오사카, 후쿠오카(하카타역) 라이브 영상 채널도 많으니 유튜브에서 검색하셔서 여행 직전에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AccuWeather은 글로벌 날씨 사이트로 네이버 검색창에 해외 날씨를 검색했을 때 아큐웨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별 기온, 체감 온도, 강수확률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여행자들이 보기 좋았고, 특히 한 달간의 날씨를 달력 형식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후쿠오카 근교 투어로 유후인 여행을 계획할 때, 아큐웨더의 한 달 예보를 참고해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고 덕분에 여행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야후 재팬 날씨 사이트도 일본 여행객 사이에서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입니다. 간단한 일본어만 알아도 바로 볼 수 있고 일본어를 몰라도 번역기능을 활용하여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간 날씨가 일본 지도에 깔끔하게 표시되어 한눈에 보기 편하며 장기 예측으로 1개월, 3개월 간의 지역별 날씨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워낙 기후가 변덕스러운 편이라 2주 뒤, 한 달 뒤 예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한 달 예보를 보고 미리 일정을 고려하긴 했지만 중요한 투어 일정은 갑자기 날씨가 급격하게 바뀌어서 중간에 변경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사카나 후쿠오카, 도쿄처럼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지역은 미세하게 도시별로 기상 차이도 크기 때문에 최소한 2~3개의 사이트를 함께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알려드렸던 현지 라이브 유튜브로 실제 날씨와 옷차림을 체크하는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곧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위에 소개한 사이트들을 꼭 한 번 들어가서 미리 확인해보시고 날씨에 따라 일정도 유연하게 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